KBS 2TV 새 수목드라마 ‘천명: 조선판 도망자 이야기’(이하 천명)의 박지영과 임슬옹이 팽팽한 대립을 예고하고 나섰다.
박지영과 임슬옹은 각각 중종의 계비 문정왕후와 세자 이호 역할을 맡아 왕좌를 차지하기 위해 치열한 물밑작업과 신경전을 벌일 예정이다.
문정왕후(박지영 분)는 조선시대 역사상 가장 악명 높은 여인으로, 의붓아들인 이호(임슬옹 분) 대신 친아들 경원대원(서동현 분)을 왕으로 옹립하기 위해 은밀하게 파벌을 조성, 이호를 위협하는 인물이다.

이호 또한 온화하고 인자한 성품 뒤에 숨겨진 강단으로 문정왕후와의 긴장감을 조성해 두 사람의 치열한 다툼을 기대하게 한다.
촬영현장에서 이들은 각각 강렬한 카리스마를 분출하며 촬영 현장을 사로잡지만, 불이 꺼지면 언제 그랬냐는 듯 다정한 모습으로 촬영장을 화기애애하게 만들어 제작진들에게 ‘역시 프로’라는 감탄사를 절로 일게 한다는 후문이다.
‘천명’의 제작사 드림이앤엠의 한 관계자는 “두 사람은 살인누명을 뒤집어쓴 최원(이동욱 분)을 돕는 조력자와 그를 없애야만 하는 관계이기 때문에 더욱 날선 대립각을 세울 수밖에 없는 사이다. 두 사람의 대립으로 인해 펼쳐질 짜릿한 전개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문정왕후와 이호의 불꽃 튀는 대립으로 시청자들의 심장을 쫄깃하게 만들 ‘천명’은 오는 24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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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이앤엠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