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허인창 "30대들에 힙합 열정 전해주고 싶어"
OSEN 송유진 기자
발행 2013.04.10 13: 39

[OSEN=송유진 인턴기자] 국내 힙합 1세대 래퍼 허인창이 "30대들에게 힙합의 열정을 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Mnet 래퍼 서바이벌 오디션 '쇼미더머니2'에 지원한다고 밝혔다.
허인창은 9일 소속사를 통해 "'쇼미더머니'는 힙합에 몸담아 온 16년 동안 힙합을 제대로 펼쳐보일 수 있는 유일무이한 무대다"라며 "무대를 통해 지난 16년 동안 쌓아온 것들을 후회없이 제대로 펼쳐보이고 싶었다. 내가 어린 친구들과의 경쟁을 펼친다기보다 그 친구들은 그 친구들대로, 나는 내가 노력해온 대로 잘 해낸다면 이 성대한 힙합쇼를 보다 풍성하게 하는데 일조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허인창은 "사람들에게 힙합의 또 다른 재미를 선보일 수 있는 것만으로도 내 자신에게 큰 기쁨이 될 것 같았다"며 "사회인으로 지내고 있을 내 나이 즈음의 30대들에게 힙합의 열정을 전할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또 허인창은 “힙합을 위한 무대는 언더공연외엔 그 어느 곳에서도 볼 수 없다”며 “엑스틴을 기억하는 사람들도 엑스틴의 무대가 어땠었는지는 기억하는 사람이 별로 없다. 이번 무대를 통해서 내가 하고 싶고 해왔던 그 힙합을 제대로 펼쳐 보이고 최선을 다해 어떤 결과가 나오던 엑스틴이라는 이름을 기억해주는 그 친구들에게 좋은 추억을 만들어 주고 싶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한편 허인창은 1997년 리쌍의 길, 개리 등과 함께한 엑스틴(X-teen)의 래퍼로 데뷔해 유승준, 핑클, 샵, 유키스 등 다양한 아티스트들의 랩피처링과 작사가로 활동했으며 최근 엑스틴(X-Teen)은 11년만에 새 앨범 ‘반전 2013’을 발표했다.
'쇼미더머니2'는 오는 14일까지 지원자들을 모집하며 방송은 오는 6월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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