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투수 릭 밴덴헐크가 두 번째 등판에서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4일 NC 다이노스와의 퓨처스 경기에서 3이닝 무실점(3탈삼진) 쾌투를 뽐냈던 밴덴헐크는 10일 경산 볼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퓨처스 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5피안타 4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69개. 직구 최고 150km까지 스피드건에 찍혔고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 등 변화구를 섞어 던졌다. 밴덴헐크는 1-3으로 뒤진 4회 노진용과 교체됐다.

한편 네덜란드 출신 밴덴헐크는 일본 오키나와 2차 캠프에서 열린 연습 경기 때 직구 최고 152km까지 기록하는 등 특급 선발로 기대를 모았으나 어깨 근육통을 호소해 시범 경기에서는 단 한 번도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밴덴헐크는 다음 주말께 1군에 합류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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