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뷰티풀 크리처스' 연출을 맡은 리처드 라그라브네스 감독의 뛰어난 능력이 화제다.
전세계 베스트셀러 1위를 석권했을 정도로 유명한 '뷰티풀 크리처스'의 영화화를 뛰어난 각본 집필능력을 지닌 리처드 라그라브네스 감독이 맡으며 관심을 모은 것.
리처드 라그라브네스는 '피셔 킹'의 각본을 맡아 아카데미상, 영국 아카데미상, 미국 작가 조합상 등에서 각본상 후보에 오르며 시나리오에 대한 남다른 통찰력을 인정받았다.

이어 2003년에는 그가 감독과 제작을 맡은 '데케이드 언더 더 디플루언스'는 작품을 통해 에미상의 특집 논픽션 프로그램 작품상 후보에 오르고 전미 평론가 위원회상을 수상하는 등 쾌거를 이뤘다.
500 페이지가 넘는 방대한 분량의 동명 원작소설 '뷰티풀 크리처스'의 각본과 연출을 맡은 리처드 라그라브네스 감독은 "마녀를 보통 사람과는 다른 특별한 능력을 지닌 존재로 표현하고 싶었다"라고 밝힌 것처럼 마녀 캐릭터를 효과적으로 보여주는 동시에 원작이 갖고 있는 장점을 가장 높은 수준까지 끌어올리는데 주력했다.
이에 대해 원작자는 "감독은 처음부터 소설 속 세계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었다. 그는 원작에서 우리가 그려내고자 했던 부분을 영화에서 놀라울 만큼 잘 표현한 것 같다"고 극찬했다.
또한 평범한 소녀처럼 살고 싶지만 타고난 운명으로 인해 괴로워하는 소녀 리나를 찾기 위해 수천 명의 배우를 만나야했던 감독은 마침내 엘리스 엔글레르트를 "자신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잘 알고 있는 소녀이자 타고난 감각과 재능이 있다"는 이유로 발탁, 남다른 캐스팅 심미안을 보여줬다.
한편 '뷰티풀 크리처스'는 오는 18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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