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스타K5', 28일 지역 예선 돌입...뭐가 달라지나?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3.04.10 15: 44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5'가 오는 28일 제주 예선을 시작으로 2개월에 걸친 국내외 지역 예선에 본격 돌입한다.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이하는 '슈퍼스타K5'에서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이라면 제작진의 교체를 첫 번째로 꼽을 수 있다.
올해 '슈퍼스타K5'를 진두지휘하게 된 이선영PD는 10일 "이번 '슈퍼스타K'는 초심으로 돌아가 국민 참여를 확대하고 리얼리티를 강조해 대한민국 오디션 다운 위용을 과시할 계획이다"라며 각오를 알리는 동시에 '슈퍼스타K5'가 맞이할 변화를 전했다.
#찾아가는 오디션

'슈퍼스타K' 시리즈는 지난 시즌1부터 대한민국 최초로 ARS 지원 시스템을 만들고 국내 8개 지역과 해외에서 예선을 여는 등 다양한 출구를 통해서 재능있는 참가자들을 끌어 모으는 데 공을 들였다. 이러한 적극적인 참가자 물색은 보통 가수를 꿈꾸는 지원자들이 연예기획사를 방문하는 시스템을 벗어나 관계자들이 직접 찾아가 재능있는 참가자를 찾는 역발상에서 비롯됐다. 이처럼 찾아가는 오디션 정신은 지난 '슈퍼스타K4'에서도 발휘돼 사상 최초 육군 예선을 실시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이번 '슈퍼스타K5' 역시 기존의 지역, 해외 예선은 물론 그간 찾아가지 못한 다양한 지역과 특정 장소 방문하는 시스템을 강화할 예정이다. 최근에는 게릴라성 오디션으로 홍대 입구, 한국방송예술교육진흥원 등을 방문했으며 유스트림 생방송 심사로 업그레이드된 UCC지원, 노래방 지원, 지난 9일 오픈한 카카오톡 지원 등 재능있는 지원자를 찾기 위한 다양한 방법이 동원 됐다. 특히 이번 카카오톡 지원은 국내와 미국 뿐 아니라 호주와 캐나다에서도 지원이 가능해 더 많은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생방송 국민 참여
'슈퍼스타K'는 '스타는 대중이 만든다'라는 이념을 토대로 국민이 직접 우승자를 선발하는 방식을 사용해왔다. 때문에 시청자들은 TOP10의 생방송이 시작되면 자신이 선호하는 후보자를 우승자로 만들기 위해 사전 인터넷 투표, 대국민 문자 투표로 방송에 적극 참여할 수 있었다.
이선영PD는 "지금까지 심사 방법에 국민들이 보다 직접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을 첨가할 계획"이라고 알렸다. 구체적인 방식은 드러나지 않았지만 시청자의 의견을 중시하는 '슈퍼스타K' 특유의 정신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전매특허 리얼리티 강조
'슈퍼스타K'가 5년 째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전매특허 리얼리티가 존재했기 때문이다. '슈퍼스타K'에는 늘 전국민이 공감하고 감동할 수 있는 참가자들의 사연이 첨가돼 재미를 극대화 시켰었다.
이번 '슈퍼스타K5' 역시 드라마 같은 우승자 서인국, 88만원 세대의 상징 허각처럼 다양한 사연과 개성을 가진 참가자들의 리얼한 모습을 방송으로 내보낼 계획이다. 이선영PD는 이에 대해 "'슈퍼스타K5'는 오디션 본연의 취지로 회귀해 대한민국 모두가 기적을 다시 한 번 노래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다"라며 다양한 국민들의 참여를 유도해 재미를 높일 것임을 전했다.
한편 '슈퍼스타K5'는 4월부터 7월까지 2·3차 지역 예선을 거친 후 8월부터 방송을 시작한다. 지난 2009년 시작한 '슈퍼스타K'는 네 시즌을 거치는 동안 서인국, 허각, 울랄라세션, 버스커버스커, 로이킴 등 걸출한 스타를 배출하며 대한민국 대표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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