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세형 "'웃찾사'·'코빅' 아이디어 짜는 게 희열"
OSEN 전선하 기자
발행 2013.04.10 16: 14

개그맨 양세형이 두 개의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 무대에 서는 것이 고단하지만 큰 기쁨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양세형은 10일 등촌동 SBS 공개홀에서 열린 SBS 공개코미디 프로그램 ‘웃찾사’ 기자간담회에서 “두 개의 프로그램을 하느라 매우 힘들지만 아이디어 짜는 게 매우 좋다”며 기쁨을 전했다.
현재 tvN ‘코미디 빅리그’ 무대에 서고 있는 그는 오는 14일부터 방송되는 ‘웃찾사’에서 역시 모습을 드러내며 빠듯한 일정을 소화하게 됐다. 양세형은 “거의 매일 밤을 새는 형편이다. 이렇게 공부하면 판검사가 될 것 같다”면서도 “개그가 정말 좋고 아이디어 짜는 게 행복하다. 무대에 올랐을 때 반응이 좋으면 내 기분도 좋고, 안 좋으면 새 코너를 다시 짜는 데 그게 희열”이라고 설명했다.

‘웃찾사’ 출신으로 이번 개편에 맞춰 프로그램에 다시 돌아온 그는 “고향인 ‘웃찾사’가 부활했고, 거기에 힘을 실어주고 싶다. ‘웃찾사’의 단점이 선배가 많지 않다는 점인데 부족하지만 선배들께 배운 걸 후배들에게 알려주고 싶다. 지금도 대학로에서 아이디어 짜는 후배들이 많고 코너도 많이 준비했다. ‘웃찾사’가 대단한 프로그램이라는 걸 알리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웃찾사는 지난 2003년 4월 첫 방송을 시작하며 한때 최고 시청률이 28.2%(AGB닐슨 수도권 기준)를 기록할 정도로 큰 사랑을 받았다. 이후 ‘개그투나잇’으로 타이틀을 바꾼 뒤 다시 ‘웃찾사’ 명칭을 가져온 SBS는 이번 개편을 통해 SBS 코미디의 영광을 다시 한 번 재현하고, 과거 ‘웃찾사’가 갖고 있던 브랜드 파워를 되찾겠다는 포부다. 
개편된 '웃찾사' 첫 방송은 내달 14일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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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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