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승헌이 거친 인생을 살면서 남성미를 내뿜는 ‘야생남’으로 주목받고 있다.
송승헌은 현재 MBC 수목드라마 ‘남자가 사랑할 때’에서 근육질 몸매에서 조각 같이 잘생긴 외모를 버린 채 남성미로 무장한 ‘야생남’을 보여주고 있다.
그가 연기하는 한태상은 거칠고 외롭게 살아온 남자. 송승헌은 방송 2회 만에 냉정하면서도 독을 품고 있는 한태상을 완벽하게 표현하면서 미남 배우라는 타이틀을 벗어던졌다.

그는 낮게 깔리는 차가운 중저음의 목소리와 독을 품은 듯한 눈빛으로 한태상의 처절했던 과거와 잃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표현하고 있다. 태상은 거친 삶을 살지만 이재희(연우진 분), 이창희(김성오 분) 형제와 왼팔 동구(조재룡 분)에게는 끔찍한 의리파다.
평생 사랑받은 적이 없는 결핍을 가진 인물이지만 서미도(신세경 분)에게만은 한없이 부드러운 남자로 여성들이 원하는 남성상이다. 송승헌은 10일 제작사 아이윌미디어를 통해 “지금까지의 보여드린 한태상의 캐릭터는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면서 “앞으로 멜로가 진화되면서 한태상 내면의 갈등이 심화될 것이고, 그로 인한 변화들이 극적 재미를 더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한태상이라는 인물을 가슴으로 품고 연기할 것이다. 시청자분들이 이 세상 단 하나뿐인 여자 서미도를 만난 한태상의 궤적을 따라가며 가슴 저린 사랑이야기를 감상하실 수 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송승헌의 재발견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남자가 사랑할 때’는 10일 오후 9시 50분에 3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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