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연패' 김경문 감독, “프로는 변명이 없는 법이다”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3.04.10 17: 49

NC 김경문 감독이 6연패에도 냉정함을 유지했다.
김 감독은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와 경기에 앞서 전날 에러 4개를 기록하며 패한 경기를 돌아봤다. 김 감독은 “야구 어렵다. 안 그래도 선수들이 얼고 있는데 날씨까지 추웠다”며 “어제 잠실구장서 처음 뛰는 선수들도 많았다. 미국 야구도 보니까 날씨가 오락가락할 때는 에러가 많이 나오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김 감독은 “하지만 프로는 변명이 없는 법이다. 이럴수록 더 열심히 이 악물고 뛰어야 한다”며 “연패도 결국 우리가 이겨 내야하는 부분이다”고 했다. 김 감독은 “사실 답답한 면도 있다. 그래도 참고 기다려야 한다. 선수들이 부담 갖지 않도록 많이 웃게 하려고 하고 있다. 선수들이 쓸데없이 긴장하고 힘이 들어가 있는데 우리가 1승, 2승하고 나면 상승 무드가 올 것이다”고 희망을 전했다.

김 감독은 꾸준히 중심타순에 배치되고 있는 외야수 권희동에 대해서 “마무리 훈련 때부터 두각이 드러났다. 남이 못치는 타격폼으로 치는 것은 큰 장점이다. 스윙 매커니즘이 괜찮은 선수다”고 칭찬했다.
전날 선발 등판한 찰리도 에러 속에서도 분투했다며 “찰리가 우리 외국인 선수 3명 중 가장 어린데 고맙더라. 직접 고맙다고 전했다. 첫 등판 때도 잘 던졌는데 타선이 안 터졌었다. 언젠가 동료들이 보답할 것이다”고 흐뭇함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김 감독은 상대 선발투수 리즈의 빠른 공을 상대해야 하는 점을 두고 “한 번 붙어봐야 알지 않을까. 일단 작년에 리즈가 2군에 내려가면서 한 번 경기는 해봤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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