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수장혁vs야생승헌vs까불하균' 오늘 여심의 선택은?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3.04.10 18: 00

장혁, 송승헌, 신하균 중 누가 수목드라마의 왕자가 될 것인가. 여성 시청자들을 설레게 만들 남자 배우 3인방이 칼을 갈고 있다. KBS 2TV ‘아이리스Ⅱ’ 장혁, MBC ‘남자가 사랑할 때’ 송승헌, SBS ‘내 연애의 모든 것’ 신하균이 봄바람을 타고 여심을 살랑살랑 흔들고 있다.
화려한 액션과 더불어 진한 눈빛 연기. ‘아이리스Ⅱ’의 장혁은 첩보 액션 드라마의 영웅으로서의 요건을 다 갖췄다. 장혁은 이 드라마에서 테러집단 아이리스에 맞선 정의의 사도 유건을 맡아 분노를 숨긴 채 원수와의 살벌한 육탄전을 벌이고 있다. 이 과정에서 맨손 격투로 대변되는 그의 맹수성은 시청자들에게 짜릿한 전율을 안기고 있다. 특히 강렬한 눈빛은 유건의 맹수 같은 면모를 한없이 드러낸다.
송승헌은 ‘남자가 사랑할 때’에서 거친 남자 한태상을 연기한다. 대부 업계의 큰손으로 성장한 한태상은 어두운 과거를 가지고 있는 ‘야생남’이다. 냉정하면서도 독을 품고 있는 태상은 송승헌의 진한 눈빛과 날카로운 외모로 완벽하게 표현되고 있다. 뜨거운 사랑을 품고 있는 태상 역의 송승헌은 거칠면서도 상처 가득한 표정 연기로 여성 시청자들의 연민을 자극하고 있다.

장혁과 송승헌이 남성미를 뽐내고 있다면 신하균은 극단적으로 웃기지만 그래서 매력적인 인물로 대변신을 했다. 신하균은 ‘내 연애의 모든 것’에서 냉소적인 보수당 의원 김수영 역을 맡아 독설과 비아냥으로 대변되는 코믹 연기를 하고 있다. 그가 연기하는 수영은 까칠한 성격으로 똘똘 뭉친 인물. 신하균은 까칠하지만 매력이 가득한 국회의원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매력이 다분한 세 남자는 지난 4일 ‘내 연애의 모든 것’이 첫 방송을 하면서 한차례 대결을 벌인 바 있다. 후반부를 향하면서 긴박감 넘치는 전개를 보이고 있는 ‘아이리스Ⅱ’와 멜로의 멜로의 정점을 앞두고 있는 ‘남자가 사랑할 때’, 그리고 이제 막 캐릭터 설명을 끝내고 재밌는 이야기의 시동을 건 ‘내 연애의 모든 것’이 10일 두 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맹수 같은 남자 장혁이냐, 야생에 풀어놓은 듯한 송승헌이냐, 까칠해서 매력적인 신하균이냐 남자 배우들의 장외 경쟁도 막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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