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이글스 경기 5회초 수비를 마친 삼성 선발 차우찬이 덕아웃을 향하고 있다.
삼성은 차우찬을 한화는 데니 바티스타를 선발로 내세웠다.
삼성 차우찬의 올 시즌 성적은 1차례 마운드에 올라 승패없이 평균 자책점 5.40을 기록 중이다. 지난달 30일 두산과의 개막전에서 1⅔이닝을 던져 2피안타 3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삼성은 9일 경기에서 한화 마운드를 맹폭하며 8-2로 이겼다. 타선의 집중력이 승리의 원동력이었다. 이날 경기에서도 타선이 힘을 발휘한다면 차우찬의 시즌 첫 승 사냥도 어렵지 않을 듯. 다만 김태균, 김태완, 최진행 등 한화의 우타 거포 3인방을 조심해야 한다.
8연패의 늪에 빠진 한화 선발 데니 바티스타는 한국 무대 진출 3년째를 맞이했다. 바티스타는 지난 시즌 도중 선발 투수로 전향했다.
올 시즌 두 차례 등판을 통해 승리없이 1패(평균자책점 4.76)를 떠안았다. 지난달 30일 사직 롯데전에서는 5이닝 3실점으로 비교적 선전했으나 계투진이 동점을 허용하는 바람에 첫 승이 물거품됐다. 그리고 4일 대전 KIA전에서는 6⅓이닝 3실점으로 잘 던졌지만 패전의 멍에를 썼다./ ajyou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