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광주 무등경기장에서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 6회말 KIA 공격 2사 만루 상황에서 7번 김상현을 내야 땅볼로 유도하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무리 지은 두산 선발 김선우가 동료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KIA는 광속 우완 헨리 소사를 내세워 두산을 상대한다. 올 시즌 소사는 2경기 1승 평균자책점 3.45를 기록하며 순조롭게 자기 몫을 해내고 있다. 소사의 장점은 155km 이상을 손쉽게 던질 수 있는 파이어볼러라는 점. 워낙 빠르고 묵직한 공을 던지는 만큼 데니 바티스타(한화)와 함께 광속구 특화 투수라는 점은 커다란 무기가 된다.
두산은 '써니' 김선우를 내세운다. 김선우의 지난해 광주 구장 성적은 1승 1패 평균자책점 0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 비해 올 시즌에는 홍성흔의 가세와 유망주들의 기량 성장으로 타선의 파괴력이 좀 더 올라갔다는 평. 지난해보다 나은 타선 지원을 기대해 볼 법 하다./ dream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