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이대호, 10경기 중 6경기서 멀티히트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3.04.10 20: 44

오릭스 버펄로스 이대호(31)의 침묵은 단 하루였다.
이대호는 10일 일본 기타큐슈 시민구장에서 벌어진 소프트뱅크 호크스와의 경기에 1루수 4번 타자로 나서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전날 경기에서 올 시즌 첫 무안타에 그쳤던 이대호는 곧바로 멀티히트 행진을 이어갔다. 올 시즌 6번째 멀티히트 경기다. 10경기에서 6번 멀티히트를 기록한 이대호는 타율이 4할1푼5리로 조금 올랐다.
1회 첫 타석에서 이대호는 무사 만루 '밥상'을 받았다. 호아시 가즈유키의 2구를 그대로 잡아당긴 이대호는 3루수 방면 내야안타로 출루했다. 3루 베이스에 맞지 않았더라면 주자 두 명이 들어올 수 있는 타구였다.

2회 다시 2사 후 만루 찬스를 잡은 이대호는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5회에는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이대호는 2-2로 맞선 8회 선두타자로 등장, 이와사키 쇼를 상대로 가볍게 우전안타를 만들어냈다. 이대호가 1루에 나가자 오릭스는 곧바로 대주자 시마다 다쿠야를 냈다. 
한편 오릭스는 연장 10회 터진 미야자키 유키의 결승타를 앞세워 소프트뱅크를 4-2로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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