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 서울이 일본 원정에서 베갈타 센다이(일본)에 일격을 허용하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첫 패배를 기록했다.
최용수 감독이 지휘하는 서울은 10일 일본 센다이서 열린 2013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E조 4차전 센다이와 원정경기서 0-1로 패배했다. 서울은 조별리그에서 첫 패배를 당하며 승점을 추가하지 못했다.
2승 1무 1패(승점 7)를 기록한 서울은 16강행에 좀 더 가까워질 기회를 놓쳤다. 반면 센다이는 1승 2무 1패(승점 5)로 16강행에 대한 희망을 갖게 됐다.
서울은 데얀과 몰리나, 하대성 등을 선발로 내세우며 총력을 다했다. 하지만 센다이의 골문과 수비진은 단단했다. 오히려 서울은 센다이의 공세에 시달리며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센다이는 그 틈을 놓치지 않았다. 전반 16분 센다이는 량용기의 코너킥을 야나기사와 아쓰시가 가까운 포스트에서 방향을 바꿔 골로 연결했다.
선제골을 허용한 서울은 좀처럼 힘을 쓰지 못했다. 몇 차례 기회를 잡기는 했지만 골로 연결하지 못했다. 반대로 센다이의 날카로운 공격에 추가골을 허용할 위기에 처하기도 했다. 서울은 하프타임에 하대성 대신 에스쿠데로, 후반 13분 고요한 대신 김현성을 투입하며 공격진을 강화했지만, 끝내 동점골에 실패하며 0-1로 경기를 마무리 지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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