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파이어볼러 레다메스 리즈가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다.
리즈는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와 경기에서 산발 등판해 6이닝 3실점했다. 총 투구수는 105개였고 5피안타 4볼넷 5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최고구속은 154km를 찍었다.
이로써 리즈는 3번째 등판 만에 쿼리티스타트에 성공했다. 또한 LG가 7-3의 리드를 지킬 경우, 시즌 2승을 거두게 된다.

출발부터 가벼웠다. 리즈는 1회초 직구 위주의 투구로 NC 타자들을 압도하며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2회초 이호준을 직구로 포수플라이로 잡은 뒤 권희동에게 볼넷을 기록했지만 조평호와 이현곤을 모두 외야플라이로 처리해 2회도 마무리했다.
순조롭게 마운드를 지키던 리즈는 타선이 2회말 4점을 낸 다음 이닝인 3회초에 흔들렸다. 리즈는 김태군을 볼넷으로 출루시켰고 김종호에게 던진 초구 직구가 중전안타가 됐다. 1사 1, 2루에서 차화준을 우익수플라이로 잡았지만 조영훈이 1타점 우전안타, 이호준의 1타점 내야안타로 2-4로 추격을 허용했다.
리즈는 타자들이 3회말 2점을 더 뽑아주니 4회초를 삼자범퇴로 장식하며 흐름을 잡았다. 하지만 5회초 첫 타자 김태군에게 우전안타, 김종호에게 풀카운트에서 던진 한 가운데 직구가 1타점 2루타가 되면서 3점째를 내줬다.
이후 리즈는 6회초 서둘러 아웃카운트 2개를 잡고 노진혁에게 볼넷을 줬지만 허준을 삼진으로 돌려세워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다.
LG가 7회초를 마운드에 류택현을 올리면서 리즈는 이날 투구를 마쳤다. LG는 6회까지 7-3으로 NC에 앞서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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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