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김기태 감독이 2연승을 달린 소감을 전했다.
LG는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와 시즌 두 번째 맞대결에서 7-5로 승리, 3위 자리를 유지했다.
LG는 리즈가 6이닝 3실점으로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에 성공, 시즌 2승째를 올렸다. 리즈는 최고구속 154km의 강속구 외에도 커브 슬라이더 등의 변화구를 자유롭게 구사하며 팀의 리드를 지켰다. 타선에선 조윤준이 결승타 포함 3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하위타선의 첨병 역할을 했다. 6번 타자겸 3루수로 출장한 손주인도 3타수 2안타로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시즌 6승(3패)을 올렸다. 경기 후 김기태 감독은 “날씨가 추운데도 불구하고 많이 응원해주신 팬 분들에게 감사하고 선수들도 수고 많았다”고 말했다. LG는 11일 선발투수로 신정락을 올린다.
반면 NC는 선발투수 에릭 해커가 제구난조로 3이닝 6실점으로 무너지며 첫 승을 신고하지 못한 채 7연패에 빠졌다. 타선은 8안타 5득점으로 응집력을 보였지만 전날에 이어 이날도 LG 불펜 필승조를 넘어서지 못했다.
NC 김경문 감독은 패배에도 “우리 팀의 좋은 점을 보았다. 좋은 분위기를 타면 연승도 가능할 것 같다”고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NC는 11일 이재학을 선발투수로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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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