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행군 속에서 계속 헤쳐나가야 한다. 잘해 나갈 거다".
최용수 감독이 지휘하는 FC 서울은 10일 일본 센다이서 열린 2013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E조 4차전 베갈타 센다이(일본) 와 원정경기서 0-1로 패배했다. 서울은 조별리그에서 첫 패배를 당하며 승점을 추가하지 못했다.
2승 1무 1패(승점 7)를 기록한 서울은 16강행에 좀 더 가까워질 기회를 놓쳤다. 반면 센다이는 1승 2무 1패(승점 5)로 16강행에 대한 희망을 갖게 됐다.

경기 후 최용수 감독은 "세트피스에서 실점을 허용했다. 남은 두 경기에서 마지막까지 힘든 과정이 있어야 마지막까지 갈 수 있기 때문에 개의치 않고 잘 준비하겠다"며 "지난 홈경기와 다르게 한태유를 기용했다. 중앙 수비수와 왼쪽 수비수를 겸할 수 있는 선수이고, 상대가 배후 공간을 노릴 거라 생각해 그 쪽을 준비시켰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1주일 동안 홈 앤드 어웨이로 센다이와 두 차례 경기를 한 점에 대해서는 "한 주에 같은 팀과 두 번 경기를 하는 건 재미가 있다. 지난 경기에는 홈이었고, 이번에는 원정이라 수비를 많이 강조했다"고 답하며 "강행군 속에서 계속 해쳐나가야한다. 잘해 나갈 거다"고 덧붙였다.
sportsh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