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스틸러스는 안방에서 산프레체 히로시마와 승부를 가리지 못했지만 4경기 무패행진(1승 3무)을 이어갔다. 베갈타 센다이 원정길을 떠났던 FC 서울(2승 1무 1패)은 ACL 첫 패배를 기록했다.
포항은 10일 포항스틸야드서 열린 2013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G조 조별리그 4차전 홈경기서 히로시마와 1-1로 비겼다. 후반 16분 이시하라 나오키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5분 뒤 황진성이 곧바로 만회골을 터트리며 귀중한 승점 1점을 획득했다.
이날 무승부로 1승 3무(승점 6점)를 기록한 포항은 조 2위에 자리했다. 베이징 궈안을 1-0으로 물리친 부뇨드코르(2승 2무, 승점 8)가 조 선두에 오른 가운데, 베이징 궈안(1승 2무 1패, 승점 5)은 3위에 머물렀다. 히로시마(1무 3패, 승점 1)는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한편 서울은 10일 일본 센다이서 열린 E조 조별리그 4차전 센다이와 원정 경기서 0-1로 패배했다. 전반 16분 량용기의 코너킥을 받은 야나기사와 아쓰시에게 결승골을 허용하며 ACL 첫 패배의 쓴맛을 봤다.
2승 1무 1패(승점 7)를 기록한 서울은 첫 패배에도 불구하고 조 선두를 유지했다. 뒤이어 열린 경기서 장쑤 순톈을 2-0으로 제압한 부리람 유나이티드(1승 2무 1패, 승점 5)가 2위로 올라섰다. 센다이(1승 2무 1패, 승점 5)가 3위에 자리했고, 장쑤(1승 1무 2패, 승점 4)는 최하위에 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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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