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연모’ 신하균이 잘못을 덮는 것에 급급한 여당 의원들을 정면 비판했다.
10일 방송된 SBS 새 수목 드라마 ‘내 연애의 모든 것’(이하 ‘내연모’)에서는 언론법 날치기 법안이 부정투표라는 사실을 알게 된 민영(이민정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민영은 언론법 날치기 투표 당시 수비수로 이용된 수영(신하균 분)과 얽히며 소화기를 휘두르는 행동 등으로 고소까지 당했지만, 이 같은 사실을 회견에서 폭로하며 다시 흐름을 바꿨다.

민영은 “의결수 조차 채웠는지 의문”이라며 대리투표 사실을 만천하에 공개했고, 부정투표로 날치기 자체를 무효로 만들려 했다.
또 수영은 기자들 앞에서 “당 차원에서 문제가 있었다”고 답하던 와중에 민영과 정면으로 마주치게 됐다. 수영과 민영은 기자들 앞에서 표정 관리를 하며 “고소가 아니라 용서하겠다. 소화기 사건은 고의가 아니라 사고였다”고 말하고 환한 표정으로 악수를 나눴다.
또한 실수가 공개되자 대한국당 의원들은 사람들의 시선을 돌리기 위해 톱스타의 스캔들을 찾는 모습을 보였고, 당의 비리를 공개한 수영을 비난했다.
하지만 수영은 “본인도 모르는 고소는 뭐고, 대리투표는 또 뭐냐. 다들 피부과 가서 박피나 받아라. 얼굴이 너무 두꺼워졌다”고 독설을 날렸다.
jykwon@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