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내기타’ 나지완, “노림수 변경이 적중”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3.04.10 22: 58

4번 타자의 위력을 제대로 발휘했다. KIA 타이거즈 우타 거포 나지완(28)이 연장 12회말 2아웃 짜릿한 끝내기 안타로 팀의 선두 순항을 이끌었다.
나지완은 10일 광주 두산전서 3-3으로 맞선 연장 12회말 2사 1,2루에서 상대 우완 윤명준의 2구 째를 받아쳐 중견수 방면 끝내기 안타로 연결했다. 팀은 4-3으로 승리했고 이 끝내기타 덕택에 단독 선두(7승 2패) 자리를 유지할 수 있었다.
경기 후 나지완은 “타석에 들어섰을 때 초구 변화구를 노리고 있었는데 직구가 들어왔다. 그래서 다시 2구 째 변화구로 노림수를 변경했는데 마침 커브 같은 공이 왔다”라며 끝내기 안타 상황을 복기했다.

뒤이어 그는 “분위기가 9회초 2아웃까지 잡고 동점을 허용해 침체될 수도 있었는데 최향남 선배, 유동훈 선배가 호투로 기회를 마련해준 덕분에 이길 수 있었다. 오늘 경기는 오늘 경기로 끝내고 내일 새로운 기분으로 경기에 임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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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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