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 모두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잘 해준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
짜릿한 끝내기타로 선두 수성 승리를 거둔 선동렬 KIA 타이거즈 감독이 선수들의 공로를 칭찬했다.
KIA는 10일 광주구장에서 벌어진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전에서 연장 12회말 2사에서 터진 나지완의 끝내기타에 힘입어 4-3으로 승리했다. KIA는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7승 2패(10일 현재)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 자리를 그대로 유지했다.

경기 후 선 감독은 “선발 헨리 소사가 잘 던졌고 선수들 모두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잘 해줘 승리할 수 있었다”라며 짧게 끝내기 승리의 소감을 밝혔다. 반면 아까운 패배를 당한 김진욱 두산 감독은 “김선우 호투가 좋았다. 동점포 후 추가점이 없어 아쉽지만 끝까지 열심히 잘 싸웠다”라며 아쉬워했다.
양 팀은 11일 경기 선발로 각각 박경태(KIA)와 더스틴 니퍼트(두산)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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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