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연모’ 신하균·이민정, 러브라인 시작됐다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3.04.10 23: 13

‘내연모’ 신하균과 이민정의 러브라인이 시작됐다.
10일 방송된 SBS 새 수목 드라마 ‘내 연애의 모든 것’(이하 ‘내연모’)에서는 언론법 날치기 절차를 통해 얽히게 된 대한국당 김수영(신하균 분)과 녹색정의당 노민영(이민정 분)의 티격태격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언론법 날치기 통과 수비수로 이용된 수영과 그를 막으려 소화기를 들었던 민영은 대한국당 의원들에 이용되며 이리저리 휩쓸려 다녔지만 이 과정에서 상의를 탈의한 수영의 사진을 촬영한 민영은 사진을 약점으로 잡고 뜻을 모으자고 제안했다.

수영은 흔들림 없는 민영의 눈에서 국민을 위한 마음을 읽게 됐고, 부정투표를 만천하에 밝힌 민영의 뒤에서 “당 차원에서 문제가 있었다”고 공식 입장을 밝혀 당 의원들에게 공격을 받게 됐다. 하지만 독설가 수영은 “얼굴들이 너무 두꺼워졌다”고 오히려 큰소리를 쳐 당 의원들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또한 이 과정에서 수영과 민영의 러브라인도 한걸음 진전됐다. 민영은 수영의 노출 사진을 보면서 흐뭇한 미소를 짓다가 고개를 가로저으며 부끄러워했고 수영도 민영의 전화통화를 엿들었던 내용을 떠올리며 헛웃음을 지어 눈길을 끌었다.
또 이날 방송에서는 실수가 공개된 대한국당 의원들이 사람들의 시선을 돌리기 위해 톱스타의 스캔들을 찾는 모습 등의 풍자로 정치판을 배경으로 한 드라마의 묘미를 살렸다. 또 밀실에서 여야의원이 모여 폭탄주를 들이붓는 것을 ‘애국’이라고 말하는 의원들에 환멸을 느낀 민영은 노래방 모니터를 깨부수고는 “애국? 까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이는 열혈 의원의 모습을 보였다.  
민영의 거침없는 모습에 수영도 민영과 뜻을 함께 하기로 마음을 굳혔다. 수영은 술을 마시는 의원들에 “애국, 하던 거 계속해라”고 말하고 민영을 뒤따라 나갔고, 밤거리에서 애써 눈물을 찾으며 방황하는 민영의 모습을 안타까운 눈빛으로 바라봐 이들 관계가 어떤 식으로 발전해나갈지 기대감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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