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의 사이드암투수 이재학이 올 시즌 첫 선발 등판을 통해 팀의 통산 첫 승을 장식하려고 한다.
NC는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와 경기서 선발투수로 이재학을 예고했다.
2011년 11월 2차 드래프트를 통해 두산에서 NC로 이적한 이재학은 지난 시즌 선발투수로 변신했다. 이재학은 최고 구속 140km 초반대의 직구와 변화가 심한 투심 패스트볼과 체인지업을 구사, 퓨처스리그서 15승을 올려 다승왕을 차지했다. 그러면서 이재학은 NC의 토종 에이스로도 낙점, 올 시즌 선발 로테이션 진입에도 성공했다.

NC는 개막 후 7연패로 아직 1군 무대 첫 승을 신고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타선이 꾸준히 점수를 뽑고 있고 수비도 안정감을 찾아가는 과정이다. 내야진이 이재학이 유도하는 내야땅볼을 안정적으로 처리한다면, 역사적인 첫 승을 기록할 가능성도 높아질 것이다.
반면 LG도 사이드암투수 신정락을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린다. 올 시즌 선발로테이션에 진입한 신정락은 지난 4일 넥센전에서 5⅔이닝 3실점(2자책점)으로 호투했으나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다. 지난해 투구 폼 교정을 통해 제구력이 안정됐으며 떨어졌던 구속도 다시 올라오는 중이다.
NC와 주중 3연전 중 이미 2경기를 가져간 LG가 올 시즌 첫 3연전 스윕을 달성할 수 있을지 지켜볼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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