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속 안타 마감' 추신수, "상관없다, 20연전 준비"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3.04.11 06: 22

신시내티 레즈 외야수 추신수(31)가 연속 안타 행진을 마감했다. 
추신수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원정경기에 1번타자 중견수로 선발출장, 2타수 무안타에 볼넷과 몸에 맞는 볼을 하나씩 얻어냈다. 시즌 타율 3할7푼1리. 
특히 지난 5일 LA 에인절스전부터 이어진 6경기 연속 안타도 마감했다. 하지만 경기 후 추신수는 연속 안타가 끝난 것에 대해 "상관없다. 팀이 패한 것이 아쉽지 기록은 중요치 않다"며 신시내티의 0-10 영봉패와 시즌 첫 연패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하지만 변함없이 놀라운 출루 본능을 과시했다. 이날도 1회부터 풀카운트 7구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냈고, 6회에는 몸에 맞는 볼을 기록하며 두 번이나 출루했다. 출루율 5할1푼1리. 추신수는 "타자라면 누구나 출루하고 싶은 마음이 강하다"고 했다. 
아찔한 순간도 몇 차례 있었다. 1회 파울 타구에 자신의 발을 맞았고, 6회에는 세인트루이스 투수 제이크 웨스트브룩의 3구째 89마일(143km) 싱커에 다리를 맞았다. 하지만 추신수는 "괜찮다. 몸 상태는 문제없다"며 안심시킨 뒤 "앞으로 20연전이 있는데 몸 관리 잘해서 준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추신수의 신시내티는 12일 하루 휴식을 취한 뒤 13~15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부터 16~18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 19~22일 마이애미 말리스전, 23~25일 시카고 컵스전, 25~29일 워싱턴 내셔널스전에 이어 30일부터 5월2일 세인트루이스전까지 20연전을 갖는다. 하루 휴식으로 재충전할 추신수의 감이 계속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waw@osen.co.kr
세인트루이스=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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