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전설의 주먹’(감독 강우석)이 개봉 첫날 9만여 명을 동원하며 본격적인 흥행의 시동을 걸었다.
11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결과에 따르면 ‘전설의 주먹’은 개봉일인 지난 10일 8만 8075명을 동원하며 개봉 전 시사회 관객수까지 포함해 누적관객수 11만 6647명으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이는 그간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유지하던 쟁쟁한 경쟁작 ‘런닝맨’, ‘지.아이.조2’ 등을 제치고 이뤄낸 성적.

특히 ‘전설의 주먹’은 개봉 전 청소년관람불가 판정을 받고 우려가 있었지만 개봉하자마자 정상 자리에 올라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
‘전설의 주먹’은 고교시절 주먹 하나로 일대를 평정했던 세 친구가 25년 후 리얼 액션 TV쇼에서 다시 만나 그 당시 미처 끝내지 못했던 마지막 승부를 펼치며 과거와 화해하고 상처를 치유하며 현재 삶에서의 승리를 깨닫게 되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한편 ‘런닝맨’은 같은 기간 4만 8767명을 동원하며 누적 관객수 75만 71명으로 박스오피스 2위를, ‘지.아이.조2’가 2만 4894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누적 관객수 166만 5453명으로 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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