웽거 감독, 아스날 재신임 속 재정 지원까지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3.04.11 09: 03

[OSEN=이우찬 인턴기자] 아스날 아르센 웽거(64) 감독이 마침내 구단의 적극적인 지원 덕을 볼 가능성이 높아졌다.
영국 일간지 ‘더 선’은 11일(이하 한국시간) 우승 갈증을 풀기 위해 아스날이 거액을 지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아스날은 구단의 풍부한 재정에도 불구하고 현금 풀기를 꺼려해 왔다. 그동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 맨체스터 시티가 막대한 투자를 해온 것과 대조적이다. 아스날은 이로 인해 스쿼드에서 뒤쳐져 온 게 사실이다. 
아스날은 2003-2004시즌 우승을 끝으로 8년 째 프리미어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다. 또한 아스날의 마지막 트로피도 2005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승부차기 끝에 물리치고 들어올린 FA컵이다.

전임 아스날 부사장이자 웽거와 막역한 사이인 데이빗 데인은 “크게 돈을 풀 때가 됐다”고 말하며 웽거를 지지했다. 데인은 “분명한 것은 웽거가 팀을 강하게 해야 하고 그가 그 일을 해낼 것이라는 데 있다"고 신뢰를 보냈다. 웽거가 사실상 구단으로부터 재신임을 받은 것이다.
이어 "그는 전 세계 최고 감독 중 한 명이다. 30년 동안 지도해왔고 그 역시 어떻게 하는지 잘 알고 있다"는 데인은 "그는 자신이 뭘 원하고 바른 재능을 이끌어낼 줄 안다"면서 “그가 있는 17년 동안 아스날은 매번 챔피언스리그에 나갔다. 웽거가 여전히 아스날의 영광을 이끌 적임자다”고 말했다.
rainshine@osen.co.kr
WENN 멀티비츠 (Copyright ⓒ 멀티비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