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프리뷰] 이브랜드, 독수리 군단의 구세주될까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3.04.11 09: 12

독수리 군단의 구세주가 될 것인가.
한화 이글스 외국인 투수 다나 이브랜드가 11일 대구 삼성전에 선발 출격한다. 한화는 지난달 30일 사직 롯데전 이후 9연패의 늪에 빠진 상태. 좀처럼 탈출 기미가 보이지 않은 이 시점에 이브랜드의 호투 만이 살 길.
이브랜드는 올 시즌 두 차례 등판을 통해 승리없이 1패(평균자책점 5.11)를 떠안았다. 지난달 31일 사직 롯데전에서 5이닝 4실점(6피안타 4볼넷 2탈삼진)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5일 대전 넥센전에서 7⅓이닝 3실점(2볼넷 6탈삼진)으로 역투했으나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고배를 마신 바 있다.

한화는 10일 현재 팀홈런 1개에 불과하다. 9일 김경언의 솔로 홈런이 유일하다. 김태완, 김태균, 최진행 등 한화의 중심 타선을 이끄는 오른손 거포들의 호쾌한 한 방이 필요한 상황. 전날 경기에서도 데니 바티스타의 호투에도 불구하고 타선이 침묵을 지키는 바람에 0-4로 완패를 당했다. 이브랜드의 호투 못지 않게 타선이 제 몫을 해줘야 한다.
5일 대구 NC전 이후 4연승을 질주 중인 삼성은 좌완 장원삼을 선발 예고했다. 장원삼은 지난해 다승 1위(17승)과 투수 부문 골든 글러브를 동시 석권하며 프로 데뷔 후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데뷔 후 최고의 시즌을 보낸 그는 지난해 연봉(1억7500만원)보다 77.8% 인상된 4억원에 재계약 도장을 찍었다.
왼쪽 어깨 상태가 좋지 않아 시범 경기 때 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현재 컨디션은 좋은 편. 5일 NC를 제물삼아 시즌 첫 승을 따낸 바 있다. 삼성은 전날 경기에서 최형우와 이승엽의 대포를 앞세워 한화를 격파했다. 1번 중책을 맡은 배영섭이 제 임무를 100% 수행하고 이승엽, 최형우, 박석민 등 중심 타선이 막강 화력을 가동한다면 연승을 '5'로 늘릴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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