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신발 없이 서울을 걸어보는 것은 어떨까
소비자가 신발 한 켤레를 구매할 때 마다 맨발의 아이들에게 한 켤레를 전달하는 ‘원포원(One for One)’을 실천하는 탐스(TOMS)에서 오는 16일 전 세계적인 캠페인 ‘신발 없는 하루’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신발 없는 하루’는 신발 한 켤레가 맨발의 아이들의 생활에 줄 수 있는 변화와 영향력을 알리기 위해 전 세계 사람들이 신발을 벗는 날로 올해 6회를 맞는 글로벌 캠페인이다. 작년 ‘신발 없는 하루’에는 한국, 미국, 영국, 일본, 호주 등 50개 이상의 나라가 함께 했고, 3000여개의 단체가 참여 했을 뿐 아니라, LA 갤럭시 축구선수, 배우, 뮤지션, 유명 MC등과 같은 영향력 있는 사람들이 앞장서서 알렸다.

한국에서 올해 3회를 맞는 ‘신발 없는 하루’는 2013년 서울특별시와 함께 서울광장에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맨발로 광장에 준비 된 트랙을 걸으면서 신발 없이 살아가는 아이들의 마음을 체험하는 맨발 걷기 ▲참깨와 솜사탕, 짙은, 라즈베리필드, 몽구스 등 캠페인 취지에 동감하는 뮤지션들의 맨발 공연 ▲서울시와 탐스가 함께 공모한 신진 아티스트들의 작품 전시 ▲다문화 가정의 아이들 뿐 아니라 일반 시민도 참여할 수 있는 나만의 신발 꾸미기 ‘스타일 유어 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예정돼 있다.
서울광장뿐 아니라, 서울 곳곳에서 진행되는 ‘베어풋 챌린지 서울’도 흥미롭다. 서울 시티투어 버스를 타고 서울 곳곳을 다니면서 ‘신발 없는 하루’를 알리는 ‘서울 시티 투어 베어풋 챌린지’, 맨발로 지하철을 타고 광장까지 가는 ‘지하철 베어풋 챌린지’등 에도 참여해볼 만하다.
시간과 지역의 제약 때문에 이러한 프로그램을 함께 할 수가 없는 사람은, 자신의 일상에서 혼자 또는 주변 사람들과 함께 신발을 벗고 동참할 수 있다. 스스로 ‘신발 없는 하루’를 의미 있게 보낼 수 있도록 준비한 툴 킷(Tool Kit)은 ‘신발 없는 하루’ 사이트에서 받을 수 있다.
luckylucy@osen.co.kr
탐스 ‘신발 없는 하루’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