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나모 키예프(우크라이나)가 서포터즈의 인종차별 행위로 인해 유럽축구연맹(UEFA) 클럽대항전 2경기를 무관중으로 치르게 됐다.
UEFA는 지난 10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디나모 키예프가 징계를 받게 됐다"고 알렸다. 이번 징계는 키예프에서 열린 지난해 11월의 디나모 키예프와 파리생제르맹(PSG)의 경기는 물론, 지난 2월에 열린 보르도와 경기서 디나모 키예프의 서포터즈가 인종차별적 행위에 대한 처벌이다.
UEFA 징계위원회는 두 경기서 나온 인종차별 행위에 대한 징계로 디나모 키예프에 홈에서 열릴 다음 두 차례의 UEFA 대회 경기를 무관중으로 치르라고 지시했다. 디나모 키예프는 다음에 참가하는 UEFA 클럽대항전 첫 홈경기를 무관중으로 치르고, 두 번째 무관중 경기는 3년의 유예기간을 가지게 된다.

하지만 디나모 키예프는 UEFA의 징계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디나모 키예프는 이번 징계 결정에 대해 항고했다.
한편 UEFA는 인종차별 행위에 대한 징계를 더욱 강화해 선수에게는 최소 10경기 출장정지를 내리고, 서포터즈의 경우에는 경기장 일부 폐쇄와 무관중 경기를 더욱 강하게 적용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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