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프리뷰]니퍼트 VS 박경태, 위닝시리즈는 누구?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3.04.11 11: 12

위닝시리즈를 잡아라.
11일 KIA-두산의 3차전이 열리는 광주경기는 누가 위닝시리즈를 가져가는가가 관전포인트이다. 각각 서로 1승식 나눠가졌다. 첫 경기는 두산이 8회 홈런포를 앞세워 승리했고 두 번째 경기는 KIA가 연장접전을 벌인끝에 신승을 거두었다.
선발투수를 본다면 두산이 우세하다. 두산은 니퍼트, KIA는 박경태가 나선다. 니퍼트는 팀 선발진의 주축투수이다. 박경태는 선발진에 들어있지 않은 땜질 선발이다. 등판을 준비하던 김진우가 갑자기 팔꿈치 통증을 호소해 대체카드로 나섰다.

니퍼트는 지난 3월 30일 대구 삼성 개막전에 등판해 6이닝 4실점(3자책) 성적으로 승리를 따냈다. 그러나 5일 잠실 LG전에서는 6이닝 5실점(3자책) 패전투수가 됐다.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했지만 작년만큼의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이날 KIA전을 계기로 상승의 실마리를 찾을 수도 있다.
박경태는 중간투수로 3경기에 등판했으나 3이닝 2실점했다. 3안타와 4개의 볼넷을 내주었다. 작년부터 선동렬 감독의 기대를 모았지만 아직은 예열상태이다. 두산의 강타선을 상대로 5이닝을 버티는게 숙제로 꼽힌다. 더욱이 KIA는 필승조 최향남과 유동훈을 전날 소진했기 때문에 중간투수들도 약한 편이다. 첫 경기 선발등판해 2회 도중 내려온 좌완 임준섭이 중간에 대기할 수도 있다.
타선은 누가 결정타를 때리느냐에 득점력이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두산은 양의지 고영민의 하위타선의 힘이 좋다. 두 경기에서 3개의 홈런을 날렸다. 초반 제구력이 뛰어나지 않는 박경태를 공략한다면 손쉽게 승기를 잡을 수 있다. 
KIA는 투수력이 약하다는 점에서 방망이가 터져야 한다. 이용규 김선빈의 출루율 뿐만 아니라 이범호와 최희섭의 결정타가 나와야 승산이 있다. 특히 큰 키의 니퍼트가 키 작은 이용규와 김선빈을 껄끄럽게 생각하는 점이 중요 변수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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