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 “입대 전날 라디오서 머리 밀겠다” 공약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3.04.11 11: 21

슈퍼주니어 신동이 입대 전날 라디오에서 머리카락을 밀고 가겠다고 공약을 했다.
신동은 MBC 표준FM ‘신동의 심심타파’를 2008년 4월 이후 5년째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 제작진은 최근 신동에게 MBC가 10년 이상 DJ를 하는 방송인에게 수여하는 ‘브론즈 마우스’의 반쪽짜리인 ‘하프 브론즈 마우스’를 선물했다.
이에 신동은 “입대 전날에 ‘심심타파’에서 머리를 밀고 가겠다”면서 “제대하는 날도 집에 안가고 ‘심심타파’로 복귀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그는 “15년 더해서 배철수 선배님처럼 MBC에 ‘골든 마우스’를 걸겠다”며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MBC 라디오국의 재치 넘치는 배려에 신동이 입대 공약을 내건 것. 제작진은 신동에게 “앞으로 MBC 라디오에서 5년을 더 채우라는 의미로 수여하는 것이다. 꼭 반쪽이 아닌 완전한 브론즈 마우스를 수상해서 최양락 선배 옆에 걸도록 하자”고 격려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브론즈 마우스’는 10년 중 동일한 프로그램 5년 이상을 진행한 방송인에게 수여된다. 또한 MBC 라디오 청취율 조사 5년 연속 20위 이내에 올라야 한다.
역대 ‘브론즈 마우스’ 수상자로는 강석과 이문세(1996년), 김혜영(1997년), 배철수(2000년), 최유라(2002년), 손석희(2008년), 양희은, 노사연(2009년), 최양락(2012년) 등이 있다. ‘골든 마우스’ 수상자로는 이종환과 김기덕(1996년), 강석(2005년), 이문세, 김혜영(2007년), 배철수, 최유라(2010년)가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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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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