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레미제라블’의 감동이 한국어 뮤지컬로 생생하게 재현된다.
뮤지컬 ‘레미제라블(Les Miserables)’의 서울공연이 막이 올라 용산구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10일부터 관람객을 맞기 시작했다.
‘레미제라블’은 6일부터 진행된 프리뷰 공연에서 전회 매진을 기록하며, 높은 기대감을 입증했다. 본 공연 역시 유료 점유율 93%(4월 공연 기준)를 상회하고 있다고 한다.

프리뷰 공연의 평가도 좋았다. 이미 100회 이상의 지방공연으로 안정되고 성숙한 무대가 만들어졌으며, 배우들의 완벽한 앙상블과 한층 짙어진 연기가 뮤지컬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레미제라블’은 지난해 말 개봉한 영화가 600만 이상의 관객을 모으며, 역대 뮤지컬 영화 국내 흥행 1위를 기록했다. 또 피겨 선수 김연아도 올 시즌 프리 프로그램으로 ‘레미제라블’ 음악을 선택했고, 이외에도 공군의 레밀리터블, 개그프로그램에서 패러디 된 개투제라블 등 다양한 패러디 물도 나오면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뮤지컬 ‘레미제라블’은 1985년 초연 이후 42개국 319개 도시에서 22개 언어로 공연돼, 세계적 권위의 주요 뮤지컬 상 70여 개를 석권한 작품이다. ‘아이 드림 어 드림(I Dreamed a Dream)’, '온 마이 온(On My Own)', ‘원데이 모어(One Day more)’ 등 유명한 넘버들과 함게 웅장하고 스펙터클한 무대로, 뮤지컬 역사상 최고 작품 중 하나로 꼽힌다. 국내에서는 27년 만에 한국말로 공연을 시작했다.
이번 서울공연은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오픈 런으로 진행되며, 인터파크에서 예매할수 있다. 티켓 가격은 B석 5만 원부터 VIP 13만 원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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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미제라블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