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생이’ 지일주, 홍아름 외사랑 애달프네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3.04.11 13: 39

KBS 2TV ‘TV 소설 삼생이’의 지일주가 시청자 감성을 자극하는 애절한 눈빛 연기를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11일 방송된 ‘삼생이’ 69회에서는 삼생이(홍아름 분)의 마음을 얻지 못한 답답함과 금옥(손성윤 분)과의 혼인을 부추기는 부모로부터 받는 심리적 부담감을 감당하지 못하고 속세를 떠나 깊은 산 속에 거처를 마련한 지성(지일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삼생이의 초상화를 우연히 발견한 지성은 초상화를 바라보며 ‘잘잤냐, 밥은 먹었냐’며 안부를 묻거나, ‘난 이제 여기 생활이 좀 적응 되가는 것 같다’는 등 혼잣말로 그녀를 향한 애달픈 감정과 체념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눈빛 연기를 선보여 보는 이들로 하여금 애틋함을 자아냈다.

이어 지성을 찾아와 함께 집으로 돌아갈 것을 눈물로 애원하며 ‘아무리 그래도 학교는 가야 할 것 아니냐’고 묻는 부모에게 지성은 단호히 자퇴를 선언하며 삼생이를 향한 마음이 단순한 호감과 호기심이 아니라는 사실을 분명히 밝혀, 둘의 사랑에 대한 안타까움을 자극했다.
이날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지성이 가슴 시린 외사랑에 눈물이 난다’, ‘삼생이가 하루 빨리 지성의 마음을 받아줬으면’, ‘삼생이 초상화를 바라보는 지성 눈빛, 너무 애처로워’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성의 고백을 거절한 후 마음이 쓰였던 삼생은 지성의 부모로부터 그를 집으로 돌아오도록 설득해 달라는 부탁을 받게 되고, 동우(차도진 분)에게 잘 다녀오겠다며 인사하는 삼생의 모습이 예고돼 앞으로 어떤 이야기가 전개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삼생이’는 매주 월~금요일 오전 9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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