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룡, "슈퍼매치는 전쟁이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3.04.11 13: 49

"전쟁에 임한다는 각오로 슈퍼매치 임하겠다".
수원은 1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프로축구 2013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6라운드 '슈퍼매치'를 펼친다. 수원의 골문을 지키고 있는 정성룡은 11일 경기도 화성 수원 클럽하우스에서 가진 기자회견서 승리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정성룡은 "서울과 경기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으시기 때문에 열심히 뛸 수밖에 없다. 진 팀도 격려를 받을 수 있도록 열심히 뒤는 것 같다. 관심을 받는 만큼 좋은 경기로 팬들에게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손가락 부상을 당한 그는 "현재는 완치 됐다. 그래서 큰 문제는 없다"면서 "(홍)순학이형의 경우 측면 수비수로 많이 뛴 선수가 아니기 때문에 많은 이야기를 하고 있다. 서포터스들의 함성이 너무 커서 미리 이야기 하고 있다. 경기장내에서는 슈팅을 내주지 않도록 더 많은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슈퍼매치의 중요성에 대해 그는 "코칭 스태프와 선수단 모두 얼마나 준비를 잘 하느냐가 경기에서 잘 드러나는 것 같다"면서 "가시와전을 마친 뒤 감독님께서 서울전을 준비하자는 말씀을 하셨다. 선수들은 특별한 말을 하지 않더라도 잘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이 자랑하는 데얀과 몰리나의 '데몰리션'콤비에 대해 그는 "데얀과 몰리나 그리고 에스쿠데로 등 서울은 좋은 선수들이 많다. 공격진 부터 수비에 집중한다면 그동안 해왔던 것처럼 좋은 결과 얻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정성룡은 "(정)대세가 죽을 각오로 임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 이야기에 동의한다. 경기서 죽을 각오로 하는 것은 당연하다. 나도 전쟁에 임한다는 각오로 경기에 임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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