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우찬 인턴기자] 첼시 수비수 존 테리(33)가 12일(이하 한국시간) 루빈 카잔과의 경기를 앞두고 승부차기 두려움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첼시 주장 테리는 오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펼쳐지는 루빈 카잔과의 유로파리그 8강전에서 승부차기에 출격 대기하고 있다고 영국 일간지 ‘더 선’이 11일 밝혔다.
경기가 열리는 루즈니키 스타디움은 테리가 2008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에서 페널티킥 실축을 하며 눈물을 흘린 장소다. 테리는 2008년 페널티킥 실축에 대해 “모든 팬들이 페널티킥 실축에 대해 안 좋은 기억을 갖고 있다”며 “그 사실을 더 이상 말하고 싶지 않다”고 말을 아꼈다.

이어 테리는 “만약 페널티킥을 차야 된다면 자신감을 갖고 있다”며 “충분한 경험을 해왔다”고 2008년 악몽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켰다.
한편 첼시는 지난 5일 홈구장인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열린 8강 1차전에서 러시아 루빈 카잔을 3-1로 이겨 준결승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
베니테스 감독은 1차전 3-1승리에 대해서 “팀원 모두가 8강 2차전에서 헌신하지 않는다면 우리 승리가 물거품이 될 수 있다”며 승리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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