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과 시작' 김효진, 대역 없이 물 속으로? '깜짝'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3.04.11 15: 33

배우 김효진이 영화 '끝과 시작' 촬영 중 대역 없이 물 속으로 뛰어든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돼 눈길을 끈다.
민규동 감독의 섬세한 표현력과 감각적 영상미, 충무로 최고 연기파 배우들의 향연이 매혹적으로 어우러져 화제를 모으고 있는 '끝과 시작'이 김효진의 고군분투를 비롯,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한 것.
추운 날씨 속에서도 대역 없이 직접 촬영에 임한 김효진과 일주일이라는 짧은 촬영 기간안에 완성도 높은 영화를 만들어 낼 수 있었던 민규동 감독의 노하우, 그리고 촬영 내내 패셔니스타로서의 면모를 제대로 선보인 김효진의 패션감각까지 이번에 공개된 비하인드 스토리에서 모두 확인할 수 있어 네티즌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1. 추운 날씨 속 몸을 사리지 않는 고군분투
'끝과 시작'에는 열악한 환경 속에도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을 선보인 배우들의 활약상이 엿보인다. 꽃샘 추위가 기승인 3월 말 촬영된 '끝과 시작'은 강가에서 촬영되는 장면이 많아 엄정화와 김효진이 얇은 옷을 입고도 매서운 강바람을 견디며 촬영에 임해야 했다.
특히 물 속으로 들어가는 장면을 촬영한 김효진은 대역 없이 직접 물로 뛰어드는 혼신의 연기를 보여줘 촬영 관계자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2. 로케이션과 실내 촬영을 한 장소에서?
민규동 감독이 일주일이라는 짧은 시간 내에 '끝과 시작'의 촬영을 모두 끝낼 수 있었던 데는 남다른 비결이 있었다. 바로 로케이션과 실내 촬영이 한 곳에서 이뤄진 것.
'끝과 시작'의 촬영장소로 사용된 곳은 제작사 관계자 지인의 집으로 경기도 양평에 위치해 있다. 극 중 건축설계자인 정하(엄정화 분)의 취향을 반영해 선택된 이 집은 주변에 강이 흐르고 있어 영화 후반부에 나루(김효진 분)와 정하가 나들이를 나온 장면을 쉽게 촬영할 수 있었다는 후문.
짧은 일정으로 인해 스피디하게 진행돼야 했던 '끝과 시작'은 초고속 로케이션 촬영임에도 불구하고 완성도 높은 작품을 탄생시켰다.
#3. 영화 속 의상 협찬 담당은 김효진?
평소 공식 석상을 통해 패셔니스타로 자리매김한 김효진이 '끝과 시작'을 위해 자신의 옷을 영화 의상으로 협찬했다.
영화 내내 단벌의 의상임에도 불구하고 독특한 매력으로 소화해내며 완벽한 실루엣으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김효진은 자신의 의상 뿐만 아니라 영화 촬영을 위해 필요한 의상들을 개인 소유의 의상으로 협찬하며 영화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끝과 시작'은 지난 4일 개봉 이후 흥행 순항 중이다.
trio88@osen.co.kr
'끝과 시작' 스틸.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