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스타일'로 월드히트를 기록한 싸이가 12일 자정 신곡을 공개하겠다고 밝히자 미국, 영국, 뉴질랜드, 홍콩, 필리핀 등 세계 매체들이 그의 행보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뉴질랜드 매체 스터프는 11일(이하 현지시간) 온라인판을 통해 "한국이 핵 위기 가운데에서도 싸이의 신곡 발표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119개국에서 싸이의 신곡이 동시에 공개된다"며 "싸이가 부담을 느끼기 시작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불과 이틀전에 뮤직비디오 촬영이 끝났다. 싸이는 이 노래를 오는 13일 열리는 단독 콘서트 '해프닝'에서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프랑스의 세계적인 통신사 AFP통신은 "새로운 싱글 ‘젠틀맨’은 온라인 음원 스토어를 통해 전세계에 공개된다. 이는 ‘강남스타일’이 원히트원더가 될지 판가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영국의 가디언지는 싸이의 매니저 말을 인용해 "신곡에 대한 부담을 느끼지 않는다고 하면 거짓일 것"이라고 전했다.

필리핀의 뉴미디어 온라인 매체 래플러닷컴 역시 "한국이 핵 위협에 노출됐지만 싸이가 ‘강남스타일’에 이은 신곡을 발표하는 주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홍콩의 언론사인 더 스태다드 역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기사를 온라인판을 통해 게재했다.
영국의 온라인 매체 디지털스파이닷컴은 지난 3일 "아직 신곡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기 힘들다"는 싸이의 소속사 측 관계자의 말을 인용,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싸이의 신곡에 대한 세계인들의 기대는 점점 고조되고 있다. '아싸라비아'로 시작된 '젠틀맨' 스포일러들은 외신에 의해 집중 조명됐으며 일거수 일투족이 기사를 통해 팬들에게 중계됐다. 오는 13일 열리는 싸이의 단독 콘서트 '해프닝'에 몰린 외신이 100여 곳에 이른다.
한편 '해프닝'은 13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5만 석 규모로 진행된다. 이를 생중계하는 엠넷에서는 가수 단독 콘서트 생중계로는 이례적으로 헬기를 동원한 대규모 촬영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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