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사회', 美달라스영화제 경쟁부문 출품 '아시아 유일'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3.04.11 15: 41

영화 '공정사회'(이지승 감독)가 미국 달라스국제영화제에서 아시아 작품으로는 유일하게 경쟁부문에 올랐다.
영화배급사 엣나인필름은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공정사회'가 지난 4일 시작된 2013 달라스국제영화제(2013 Dallas International Film Festival)에서 출품된 총 7편의 영화 중 아시아 영화로는 유일하게 선정됐다"고 밝혔다. 
달라스국제영화제는 미국 남서부 지역에서 가장 권위있는 국제영화제로 꼽힐 정도의 대내외적 공신력이 있는 영화제다. 작년에는 강제규 감독의 '마이웨이'가 관객상을 수상한 바 있다.

 
달라스국제영화제의 프로그래머 브리짓 포(Bridgette Poe)는 '공정사회'에 대해 "팽팽한 긴장감, 충격적인 비주얼 그리고 독특한 방식으로 표현하여 한국영화의 전통적인 복수 스릴러 장르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라고 호평하며 수상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배급사 측에 의하면 이지승 감독은 지난 10일 영화제에 참석하기 위해 출국했다. 영화제의 시상식은 오는 12일 열리며 올해 같은 영화제에 출품된 한국영화로는 월드시네마 부문에 소지섭 주연의 영화 '회사원'이 초청됐다.
한편 '공정사회'는 사회의 온갖 편견과 무관심에도 불구하고 딸을 유린한 성폭행범을 잡기 위해 40일간 고군부투하며 범인 찾기에 나선 아줌마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10년 전 뉴스에 소개된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오는 18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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