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믿고 보는 배우'라는 수식어가 괜히 붙은 것이 아니었다.
지난 10일 서울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언론배급시사회를 통해 첫 선을 보인 영화 '노리개'에서 원톱주연을 맡은 배우 마동석은 안정적인 연기력과 묵직한 존재감으로 빛을 발했다.
'노리개'는 희생된 한 여배우의 비극 앞에서 사건을 추적하는 기자와 정의를 쫓는 여검사가 그녀의 부당한 죽음의 진실을 알리고자 거대 권력 집단과의 싸움을 시작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법정드라마. 마동석은 극 중 희생된 여배우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쫓는 열혈기자 이장호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평소 정의를 위해 사건을 쫓는 열혈기자 역을 맡아보고 싶었다는 마동석은 그간 바라왔던 역할을 맡았기 때문인지 스크린을 누비며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진실을 찾기 위해 잠을 설쳐가며 사건을 추적해가는 그의 집념과 끈기는 그간 여러 작품들을 통해 보여졌던 마동석의 모습과는 또 다른 모습이라 신선함을 선사하며 더불어 진지함 속에서 가끔 등장하는 유머는 그의 연기를 더욱 맛깔나게 하는 역할을 하며 극의 재미를 더한 것.
또한 '퍼펙트게임' 속 야구선수, '반창꼬' 속 소방대원 그리고 이번 기자 역할까지 유독 전문직 역할을 많이 맡아왔던 그는 역할을 위해 직접 그 직업의 사람들을 만나며 연구를 한다고 밝혔듯 이질감 없는 모습으로 영화의 몰입도를 높였다.
이에 영화 개봉 전부터 영화 팬들의 기대감은 한층 높아진 상황. "마동석 나오니 의심말고 선택", "연기 완전 잘하는 배우. 꼭 봐야겠다", "믿고 보는 마동석" 등의 반응을 보이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표하고 있다.
한편 '노리개'는 오는 18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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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리개'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