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가슨 유니티 CEO, "모바일 게임엔진서 경쟁 상대 없다"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3.04.11 17: 05

"모바일 분야에서는 우리가 압도적이다. 언리얼엔진, 하복 엔진 점유율이 한 자리수 이다. 경쟁 상대가 되지 않는다".
넘치는 자신감이었다. 게임 디벨로퍼 매거진에서 발표한 자료에서 모바엘 게임엔진 점유율 53%를 차지하는 자료를 바탕으로 그의 목소리는 힘찼다.
최근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윈드러너', '다함께 차차차'에서 '캔디팡', '버블 파이터', '삼국지를 품다' 등 모바일 인기게임의 엔진으로 사용되는 유니티엔진의 개발자 데이빗 헬가슨 유니티 CEO는 11일 서울 광진구 건국대학교 새천년관에서 열린 '유니티 코리아 2013'에서 앞으로 유니티가 꿈꾸는 개발관에 대해 인터뷰를 진행했다.

2005년 첫 선을 보인 유니티 엔진은 무료 버전으로 충분히 게임 개발이 가능해서 프로그램을 배우는 학생부터 프로개발자들까지 선호도가 높은 엔진. 높은 품질을 자랑하는 프로 버전의 경우 추가 로열티 없이 사용이 가능하고 여러가지 플랫폼에 적용할 수 있어 개발자들에게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다함께 차차차' '윈드러너' '삼국지를 품다' '카트라이더 대시' '마구매니저' ';바이킹 아일랜드', '캔디팡' 등 모바일게임을 즐기는 사람들이 들어본직한 게임들의 엔진으로 사용될 정도다. 게임엔진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에픽게임스의 언리얼 엔진이나, 하복 엔진도 모바일 분야에서는 유니트 엔진의 적수가 되지 못하고 있다.
데이빗 헬가슨 CEO는 "유니티는 에픽게임스나 하복보다, 최소 53배 이상 잘되고 있다"면서 "선도적 입지를 잡았기 때문에 경쟁사가 가지고 있는 장점을 생각하기 보다 우리는 더 창의적이고 좋은 버전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목표"라고 힘주어 말했다.
한국 시장에 관해서 그는 "2~3년 전만해도 아시아에서는 매출이 나오지 않았지만 지난해 일본과 한국에서의 매출이 전체의 38% 정도를 차지하면서 비중이 급상승했다. 올해는 50%까지 바라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수준 높은 한국 게임이 라틴 아메리카, 중국, 러시아 등 모바일 시장 성장세가 가파른 곳에 진출한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 우리는 한국의 게임 개발을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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