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의지, 서재응 상대로 3G 연속 홈런포 작렬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3.04.11 19: 54

두산 포수 양의지가 3경기 연속 홈런을 터트렸다.
양의지는 11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원정경기 두 번째 타석에서 좌월 투런홈런을 기록했다. 지난 9일 1차전을 시작으로 KIA와의 주중 3경기에서 모두 아치를 그리는 기염을 토했다.
포수 겸 8번타자로 출전한 양의지는 2회 첫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그러나 3-0으로 앞선 4회초 허경민이 내야안타로 출루하자 타석에 들어서 KIA 두 번째 투수 서재응의 초구 134km짜리 몸쪽 높은 직구를 끌어당겨 왼쪽 폴을 때리는 홈런을 기록했다.

양의지는 9일경기에서는 4-4로 팽팽한 8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좌중월 결승홈런을 날렸다. 이어 10일 경기에서는 2-3으로 패색이 짙은 9회초 2사후 KIA 소방수 앤서니를 상대로 동점 중월홈런을 쏘아올려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갔다.
양의지는 지난 2010년 8월 15일 잠실 SK전에서 20일 사직 롯데전까지 5경기 연속 홈런을 날린 바 있다.
sunny@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