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 4회초 무사 1루 넥센 박동원이 투수폭투로 공이 뒤로 빠지자 1루주자 김민성에게 지시를 하고 있다.
SK와의 이전 2경기에서 0-2, 0-9로 패한 넥센은 연패를 끊기 위한 카드로 강윤구를 선택했다.
강윤구는 시즌 첫 등판이었던 지난 3일 LG전에서 2⅔이닝 동안 7피안타(1홈런) 4사사구 5실점(4자책) 하면서 패전 투수가 됐다. 결과보다 투구 내용이 좋지 않았다.

특히 그가 예전부터 가능성을 인정받으면서도 단점으로 꾸준히 지적받았던 제구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강윤구 스스로에게 11일 SK전은 개인적인 자신감 회복에도, 팀 연패 탈출에도 중요한 경기다.
SK 선발로는 우완 채병룡을 내세웠다. 채병룡 역시 지난 2일 잠실 두산전에서 4⅔이닝 4실점하며 패전의 멍에를 썼다. 지난 이틀 넥센 타선이 좌완 외국인 투수에게 틀어막혔던 탓에 채병룡이 반가울 수도. 미리 상대를 연구해놓아야 한다. / 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