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신정락, 1회 난조 극복하며 통산 첫 QS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3.04.11 20: 30

LG 사이드암투수 신정락이 프로 통산 첫 퀄리티스타트에 성공했다.
신정락은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와 주중 3연전 3번째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6⅔이닝 2실점했다. 총 97개의 공을 던지며 7피안타 2볼넷 4탈삼진을 기록했다.
신정락은 1회초 제구 난조로 흔들렸지만 NC의 실책성 주루플레이로 추가점을 주지 않았다. 이후 140km를 상회하는 직구와 투심, 커브로 더 이상 실점하지 않으며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신정락은 1회초 첫 타자 김종호에게 몸에 맞는 볼을 허용하며 흔들렸다. 김종호에게 도루까지 내준 신정락은 제구가 흔들렸고 차화준에게 1타점 중전안타를 맞아 선취점을 내줬다. 이어 조영훈에게 우전안타, 이호준에게 1타점 내야안타를 허용했다.
권희동을 볼넷으로 출루시키며 완전히 무너질 수 있는 상황에서 신정락은 조평호가 친 타구가 2루수 정면을 향했고 이호준이 2루 귀루에 실패하며 더블플레이, 한 번에 아웃카운트 두 개를 잡으며 한 숨을 돌렸다. 이어 신정락은 1루 주자 권희동을 1루 견제로 잡으며 1회를 마쳤다.
위기를 넘기자 안정적으로 마운드를 지켜갔다. 직구가 스트라이크 존 코너를 향했고 변화구의 움직임도 크게 이뤄졌다. 신정락은 2회초 첫 타자 이현곤에게 좌전안타를 맞고 노진혁의 희생번트로 1사 2루로 몰렸다. 하지만 김태군을 유격수 땅볼, 김종호를 투수 땅볼로 처리해 추가 실점을 막았다.
3회초 차화준을 커브로 헛스윙 삼진, 조영훈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했지만 이호준에게 투수 땅볼 병살타를 유도했다. 4회초에는 권희동 조평호 이현곤을 나란히 잡으며 이날 경기 첫 삼자범퇴를 달성했다.
신정락은 5회초 다시 위기에 빠졌다. 신정락은 2사 1루에서 컨트롤이 흔들리며 차화준을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2사 1, 2루로 득점권에 주자를 내준 후에도 조영훈에게 내리 볼 3개를 던지며 궁지에 몰렸다. 하지만 신정락은 조영훈이 높은 공을 휘두르며 2루 땅볼로 물러나 5회를 마무리했다.
6회초를 이날 경기 두 번째 삼자범퇴로 장식한 신정락은 7회 아웃카운트 두 개를 잡은 뒤 김태군에게 중전안타를 맞았고 류택현과 교체되며 이날 등판을 마무리했다. 류택현은 김종호를 잡아 신정락의 주자를 묶었다. LG는 7회초까지 NC에 0-2로 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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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 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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