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릭스 버팔로스의 거포 이대호(31)가 2경기 연속이자 시즌 7번째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이대호는 11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돔에서 열린 소프트뱅크 호크스와의 경기에서 4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이대호는 올 시즌 11경기 중 7경기에서 멀티 히트를 기록하며 4번타자의 위용을 드러냈다.
이대호는 1회초 무사 만루에서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팀의 선취점을 뽑았다. 팀은 이어진 2사 만루 찬스에서 나온 발디리스의 만루포로 1회에만 5점을 뽑았다.

2회 좌전안타로 출루했으나 후속타자의 땅볼 때 아웃된 이대호는 4회 1사 1,2루 기회에서 적시 2루타를 날리며 다시 타점을 쌓았다. 오릭스는 그러나 2회 1실점, 5회 4실점 하며 6-6 동점을 허용했다.
이대호는 7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9회 2사 1루에서는 헛스윙 삼진을 기록했다. 11회 2사 3루에서는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대호의 타율은 4할1푼5리(41타수 17안타)에서 4할2푼2리(45타수 19안타)로 소폭 상승했다.
팀은 동점 접전을 이어간 끝에 연장 11회 마쓰다에게 홈런을 허용, 6-7 끝내기 패배를 당하며 3연승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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