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승 행진을 마감한 SK의 이만수 감독이 아쉬움 속에서도 중간 투수들의 호투를 칭찬했다.
SK는 11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넥센과의 경기에서 상대 선발 강윤구 공략에 실패한 것에 이어 경기 초반 어설픈 플레이로 상대에게 기선을 내주며 3-4로 졌다. 경기 막판까지 끈질기게 따라붙었으나 결국 결정적인 한 방이 부족했다. SK는 이로써 연승 행진이 ‘4’에서 끊겼다.
하지만 이만수 SK 감독은 “오늘은 중간 불펜 투수들의 호투가 인상적이었다”고 칭찬했다. 실제 SK는 이날 선발 채병룡이 3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지만 나머지 중간 투수들이 6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추격의 발판을 놨다. 이 감독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한 선수들을 칭찬하고 싶다”며 “창원에서 좋은 경기를 하겠다”고 밝혔다.

12일부터 창원 마산구장에서 NC와 3연전을 벌이는 SK는 첫 경기 선발로 돌아온 에이스 윤희상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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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