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연모’ 이민정, 취중연기 작렬..물올랐네
OSEN 임영진 기자
발행 2013.04.11 22: 40

배우 이민정이 SBS 수목드라마 '내 연애의 모든 것'에서 물오른 취중 연기로 현실감 넘치는 상황을 연출했다.
11일 오후 방송된 '내 연애의 모든 것'에서 노민영(이민정 분)은 김수영(신하균 분)과의 술자리에서 팔색조 매력을 뽐냈다. 터프하게 신세한탄을 시작한 그는 취하면 눈물을 흘리는 주사로 수영을 당황하게 만들었고 이내 꾸벅꾸벅 졸며 잠이 들었다.
이날 민영은 자신이 속한 대한국당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녹색정의당 수영과 마주 앉아 술잔을 기울였다. 그는 "내 갈 길 가면…. 되긴 뭐가 돼 개뿔. 우린 배터지게 욕만 먹잖아. 잘한 건 잘했다 알아줘야지"라며 토로하다 금세 "내가 만날 열만 내고 다녔지. 잘한 거 별로 없네"라며 반성의 기색을 비쳤다.

한참동안 수영에게 성을 내던 민영은 취기가 좀더 오르자 "술만 먹으면 눈에 빵꾸(펑크)난 것처럼 질질 짜. 내가 진상이야"라며 자책을 했고 혼자 실실 웃으며 수영에게 "당신, 그 사진 있잖아. 셔츠 훌러덩, 그 사진이 내 손에 있는 한 당신은 내 노예야"라며 귀여운(?) 협박을 하기도 했다.
민영은 다음 날 술에서 깬 후 자신의 머리를 쥐어박으며 후회했으나 수영은 그에게 이미 마음을 빼앗긴 상태. 수영은 어디를 봐도 환영처럼 비치는 민영의 얼굴에 당황스러워하면서도 조금씩 마음을 드러내기 시작, 본격적인 러브라인을 예고했다.
한편 ‘내 연애의 모든 것’은 이응준 작가의 동명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정치적 색깔이 완전히 다른 두 국회의원이 여야(與野)와 전국민의 감시 속에 벌이는 짜릿한 비밀연애 이야기를 담는 로맨틱 코미디물이다.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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