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틀맨' 풀버전 들어보니..'비트는 강렬, 가사는 유쾌'
OSEN 임영진 기자
발행 2013.04.12 00: 10

가수 싸이의 신곡 '젠틀맨'이 강렬한 일렉트로닉 사운드와 유쾌한 가사로 귓가를 사로잡았다.
싸이는 12일 오전 0시를 기해 '젠틀맨'의 음원을 국내 주요 음원사이트들을 통해 공개했다. 일렉트로닉 장르의 댄스곡인 '젠틀맨'은 흥겨운 비트로 시작했으며 3분여 동안 강렬한 사운드가 이어졌다.
가사에서는 '마더 파더 젠틀맨(Mother, Father, Gentleman)', '말이야', '알랑가몰라' 등이 반복적으로 등장, 독특한 운율감을 자아냈다. 영어 가사를 여러 곳에 배치시켜 세계를 대상으로 발표되는 곡이 해외 팬들에게 친근하게 어필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인 모습이 눈에 띄었다. 또 '아아아 아임어(Ah Ah Ah I'm a)'를 포인트로 배치해 쉽게 따라부를 수 있도록 했다. 

'젠틀맨'은 지난해 싸이가 발표했던 '강남스타일'과 마찬가지로 허세에 차 젠틀맨과는 거리가 먼 남자가 자신을 젠틀맨으로 착각하고 읊는 자조적 가사를 특징으로 했다. '용기 패기 똘끼 멋쟁이 말이야. 너가 듣고픈 말 하고픈게 난데 말이야' 등 시종 자신감에 찬 주인공의 모습을 그렸다.
앞으로 싸이는 음원 공개를 시작으로 퍼포먼스와 뮤직비디오를 연이어 선보일 예정이다. 뮤직비디오에는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 멤버들이 총출동했으며 걸그룹 브라운아이드걸스의 가인이 여자주인공으로 합류, '강남스타일'의 명성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뮤직비디오에 앞서 13일 오후 6시 30분에는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 단독콘서트 '해프닝'을 개최하고 '젠틀맨'의 첫 퍼포먼스를 팬들에게 공개할 계획이다.
한편 '젠틀맨' 음원은 우리나라에서 공개되기에 앞서 뉴질랜드에서 세계 최초로 발표됐다. 이는 각 나라별로 12일 자정에 음원을 공개하겠다는 방침 때문. 뉴질랜드와 우리나라의 시차는 세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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