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싸이 신곡 '젠틀맨(Gentleman)'에 성병 임질이 나온다고?
'젠틀맨'이 12일 특유의 B급 감성을 자랑하며 베일을 벗었다. 싸이는 단어의 운율을 살려 언어유희를 최대치로 끌어 올렸고, 몇몇 마디에서는 귀를 의심하게 만들기도 했다.
미국 음악 전문 사이트는 싸이의 이같은 언어유희에 즉각 반응했다. 미국 음악 전문 사이트 팝더스트는 싸이의 '젠틀맨'이 공개된 직후 '싸이의 신곡 '젠틀맨'에 가너리아(gonorrhea, 임질)라는 단어가 들리지만 계속 듣게 된다'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팝 더스트는 "'강남스타일'로 큰 인기를 끈 싸이가 신곡 '젠틀맨'을 공개했다. 아직 '젠틀맨'의 댄스를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우리는 이미 '젠틀맨'에 빠졌다"고 밝히며 '젠틀맨'에 몇가지 질문 사항을 던졌다.
가장 눈길을 끈 것은 '젠틀맨' 가사 중 임질을 뜻하는 '가너리아'라는 단어가 들린다는 것이었다. 가사 중 '부드럽게 말이야 (중략) 악소리 나게 말이야'에서 '~게 말이야'가 멜로디에 섞여 마치 '가너리아'로 들린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팝 더스트는 '젠틀맨'의 가사 중 '마더 파더 젠틀맨(mother father gentleman)'의 발음이 '마더 퍼X 젠틀맨'으로 들린다며 "이 가사가 무엇이든 우리의 마음이 흔들리고 있다. 모든 어머니 아버지에게 외치자"라며 흥겨운 마음을 고스란히 글에 녹여냈다.
12일 자정 119개국에 음원을 공개한 싸이는 앞으로 퍼포먼스와 뮤직비디오를 연이어 선보일 예정이다. 최근까지 작업한 뮤직비디오에는 MBC '무한도전' 멤버들과 그룹 브라운아이드걸스의 가인이 출연했다.
한편 싸이는 오는 13일 오후 6시 30분에는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 단독콘서트 '해프닝'을 개최하고 5만여 명의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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