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프리뷰] 창단 첫 승 NC, 내친김에 첫 연승까지?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3.04.12 09: 34

창단 첫 승의 감격을 누린 NC가 홈팬들 앞에서 연승에 도전한다. 첫 승의 압박감에서 벗어난 만큼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NC는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서 선발 이재학의 호투와 고비 때마다 점수를 쌓아 올린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4-1로 이겼다. 올 시즌 처음으로 1군 무대에 합류하며 9구단 시대를 연 NC의 역사적인 1군 첫 승리였다. 그간 고비 때마다 NC의 발목을 잡은 수비도 흠잡을 곳이 없는 경기였다. NC가 점차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전력을 발휘하고 있음을 보여준 것이다.
이제 NC는 12일 마산 SK전에서 홈 첫 승에 도전한다. NC는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경남 라이벌 롯데와의 홈 3연전에서 모두 지며 홈팬들에게 승리를 선물하지 못했다. 아슬아슬한 경기도 있었기에 더 아쉬웠다. 창단 첫 승이라는 큰 산을 넘은 만큼 이번에는 창단 첫 연승과 홈 첫 승이라는 또 다른 과제를 향해 달려가겠다는 심산이다.

선발투수로는 NC의 에이스라고 할 수 있는 아담 윌크(26)가 나선다. NC가 보유한 세 명의 외국인 선수(아담, 찰리, 에릭) 중 가장 믿을 만한 기량을 보여주고 있는 아담은 2경기에서 승리 없이 1패 만을 안았으나 평균자책점 2.45로 호투했다. 지난 2일 마산 롯데전에서는 6이닝 무실점, 7일 대구 삼성전에서는 5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강력한 구위를 가졌다기보다는 안정감이 뛰어난 모습을 선보였다. NC로서는 내심 2연승을 기대할 만한 요소다.
이에 맞서는 SK는 돌아온 에이스 윤희상(28)을 선발로 내세운다. 지난해 10승을 거두며 꽃을 피운 윤희상은 전지훈련 도중 팔뚝 안쪽에 타구를 맞아 컨디션을 끌어올리지 못했다. 결국 지각합류했고 이날 올 시즌 첫 경기를 치른다. 지난 3일 경찰청과의 퓨처스리그 경기에서는 7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완연한 회복세를 알리기도 했다. SK 선발 로테이션 재편의 키를 쥐고 있는 만큼 이날 어떤 모습을 보여주느냐도 큰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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