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들의 전쟁’ 이덕화 “붓스킨십? 욕 많이 먹었다”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3.04.12 08: 00

배우 이덕화가 적나라한 표현으로 화제가 됐던 붓스킨십에 대해 “민망했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덕화는 지난 10일 전라북도 부안에 위치한 대명리조트에서 열린 JTBC 주말 특별기획드라마 ‘궁중잔혹사-꽃들의 전쟁’(이하 꽃들의 전쟁, 극본 정하연, 연출 노종찬) 기자간담회에서 “내가 29살 딸과 35살 아들이 있는데 붓스킨십을 찍으면서 참 민망하더라”라며 웃었다.
지난달 24일 방송된 2회분에서 이덕화는 극중 후궁과 침소에 드는 장면에서 후궁 몸을 붓으로 얼굴부터 가슴까지 쓸어내리는 진한 스킨십을 선보였다.

이덕화는 “처음에는 그런 장면이 드라마에 꼭 필요할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잘만 찍으면 그것보다 더 재미있는 게 어디 있겠냐”라고 말했다.
이어 “그 장면을 촬영하기 전에 인조가 조울증이나 우울증에 걸린 사람처럼 설정하자고 감독님과 얘기했다”며 “인조가 제정신이 아니라는 걸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얘기하다가 붓이 방바닥에 있는 걸 발견해서 그걸 이용했다. 방송 나가고 나서 정말 욕 많이 먹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김현주와의 정사신에 대해 “김현주와 누워 있는 건 점잖게 했다”며 “이제 그런 거 안 하려고 한다”고 말하며 웃었다.
한편 ‘꽃들의 전쟁’은 왕의 사랑에 끊임없이 허덕이며 왕을 독차지하기 위해 목숨을 건 도박도 서슴지 않는 궁중 여인들의 이야기를 그리는 드라마로 조선 최고의 팜므파탈 소용 조씨(김현주 분)와 궁중 여인들의 암투를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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