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주말드라마 ‘최고다 이순신’ 아이유와 배그린이 격렬한 몸싸움을 벌여 주위를 놀라게 했다.
순신(아이유 분)과 이정(배그린 분)은 첫 만남부터 싸움으로 시작해, 둘의 악연은 이미 예고된 바 있다. 이후 두 사람은 송미령(이미숙 분)에게 함께 연기수업을 받게 되면서 이들의 악연이 다시 주목 받기 시작했다.
이에 이번 주 방송에서는 순신과 이정이 야밤에 혈투까지 벌일 것으로 예고돼 도대체 두 사람 사이에 무슨 일이 벌어질 것인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두 사람은 한 치의 양보 없이 서로의 머리채를 잡고 잔디밭을 뒹굴며 격렬한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또 이들은 준호(조정석 분)의 등장에 싸움을 멈춘 듯 보이지만 엉망이 된 얼굴로 머리에 잔디를 붙이고 서로 노려보는 살벌한 시선으로 이들이 몸싸움을 벌인 이유에 관심이 쏠린다.
이날 촬영은 특히나 추운 날씨 속에 새벽까지 촬영이 이어져 차가운 잔디밭에서 이리저리 구르며 열연한 여배우들의 고생이 이만저만 아니었다. 하지만 머리를 헝클어 가며 야밤의 육탄전을 치른 두 여배우는 힘든 내색 없이 촬영을 마쳐 스태프들의 박수가 이어졌다는 후문이다.
제작사 에이스토리 관계자는 “이번 주부터 순신의 출생의 비밀이 본격적으로 파헤쳐 지는 한편 순신과 미령의 연기수업이 둘의 관계에 많은 진전을 이루게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같이 수업을 받는 순신과 이정의 관계도 흥미롭게 그려질 예정이니 많은 기대와 관심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최고다 이순신’은 아버지의 죽음을 계기로 뜻하지 않은 운명의 소용돌이에 휩쓸리게 된 엄마와 막내딸의 행복 찾기와 그녀의 사랑 이야기를 중심으로 가족의 화해와 진실한 자아 찾기, 나아가 진정한 행복에 대한 그림들을 그려나가는 드라마다. 오는 13일 저녁 7시 55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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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토리 제공